[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역 배우 안서현이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논란에 휩싸인 SF 어드벤처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루이스 픽처스·플랜 B 엔터테인먼트 제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서현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옥자' (극장) 개봉이 있을 수 있었던 건, 오로지 봉준호 감독이 국민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은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는 걸 어리지만 저는 압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13) 이후 4년 만에 꺼낸 신작으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지난 19일 최초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경쟁부문에 초청돼 영화 역사상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옥자'이지만 반면 이러한 '옥자'의 개봉 방식 때문에 프랑스 내 큰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칸영화제 이슈 이후 국내에서도 오는 29일 극장과 스트리밍 동시 개봉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여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 CGV를 포함한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옥자'의 동시 상영에 대해 '불가' 방침을 내려 위기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옥자'의 주인공인 안서현이 국내 동시 개봉 논란 이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힌 것. 봉준호 감독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13세 소녀 안서현은 '옥자'의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논란에 대해 "봉준호 감독이 국민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은 간절한 부탁"이라고 밝혔고 관객 역시 이런 안서현의 심경에 응원의 글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릴리 콜린스,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등이 가세했고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와 동시에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CGV가 동시 상영을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안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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