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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여러 동료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완성했기에, 앨범 타이틀은 '스트로크'라 붙였다. 스트로크는 외부 협업을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자극을 뜻한다. 그간 그루브한 소울 발라드를 주로 선보였던 거미는 이번에 힙합, 팝 알앤비, 포크 등 장르의 폭을 넓힌 시도는 물론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음악색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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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인 배우 조정석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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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평범한 일상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다. 거미는 "나이가 들면서 내가 위로받는 음악이 뭔지 생각해봤다. 정말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노래했다"라면서 "늘 이별하고 힘든 게 아니니 이별 얘기하는 게 지치기도 했다.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거미에게 이번 정규앨범의 의미는 남다르다. 그는 "나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다. 미니앨범 만들 때도 늘 정규를 고민했었다. 국내 대중음악 시장 흐름이 너무 빨라지는 것 같다"며 "솔직히 말해서 곡이 아깝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듣지 못하고 사라진다는게 아쉬웠다. 그래서 섣불리 발표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약 15년간 오래 활동한 가수로서 내 색깔이 담긴 앨범을 내지 않는다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의무감으로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거미는 그간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가요계 대표 알앤비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되짚고 도전한다는 데에 이번 앨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앨범에 담긴 수록곡을 모두 스스로 지휘하며 일관성 있게 새 음악을 구성했다. 2003년 데뷔한 거미가 15년 내공을 쏟은 음반으로 새로운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다시 내딛었다.
"여가수로서 많은 책임을 느낍니다. 사실 안정적으로 발라드만 할 수도 있지만 도전은 계속 할 겁니다. 포부를 담은 이 앨범으로 여가수가 이런 저런 장르를 끌어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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