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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작 22경기를 뛰었는데 홈런은 무려 11개다. 벌써 연타석 홈런을 3번이나 기록했다. 엄청난 파괴력에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성공 복귀한 에릭 테임즈에 빗대 '오른손 테임즈'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안그래도 홈런타자들이 즐비한 SK인데, 로맥까지 가세하며 더 무서운 타선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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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와 팀 성적이 동시에 떨어진 5월 말부터, 조심스럽게 히메네스 교체 여론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팀 적응과 친화력 등에서는 1등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그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과 LG는 늘 히메네스를 감쌌다. 3루수비까지 해주는 이런 중장거리 타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LG 뿐 아니라 외국인 타자 교체를 고려하던 다른 팀들도 "선수가 없다"며 교체를 주저했고, 현재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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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은 전형적인 거포 자원이다. 1루, 3루, 외야 등 여러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지만 수비력은 냉정히 좋지 않다. 오직 방망이 하나만 보고 SK가 선택했다. 그렇다면 로맥이 LG에 입단했다면 지금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을까. 한 야구 전문가는 "외국인 타자는 낯선 한국 무대 적응 여부가 실력보다 중요하다. 로맥도 데뷔하자마자는 애를 먹는 것 같더니, 홈런이 나오기 시작하자 기세를 탄 경우다. 홈구장 인천과 다른 원정 구장에서 홈런이 나오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잠실을 홈으로 썼다면 지금과 같은 흐름을 탈 수 있었을까 의문이다. LG가 히메네스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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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목부상을 당한 히메네스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5일 발표 예정이던 왼 발목 상태에 대해 LG는 발표를 6일로 미뤘다. 크로스 체크를 했는데, 어떤 병원에서 심각한 상태라는 진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못하면, 치료 기간이 1달 넘게 길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LG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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