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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우의 든든한 국정원 조력자 형님들로 신출귀몰 팅커벨과 같은 존재감을 발산 중인 이동현(정만식)과 설우를 저격하며 한 때 배신의 아이콘이 되지만 누구보다 국가와 명예를 중시하는 장팀장(장현성)은 일명 공무원즈 3인방으로 의외의 브로케미를 형성, 드라마의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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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온갖 더러운 짓을 마다않는 해결사에서 어느덧 설우와 공통 분모를 가지고 협력자가 되는 서기철(태인호), 고스트 요원이었다는 강렬함을 선사한 모승재의 아내 송미은(채정안)과 장팀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내고 있는 샤론킴(오나라), 극 후반 국정원 내부의 배신자 두더지였다는 최고의 반전을 안긴 국정원장(강신일)도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강력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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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 없이 몽땅 살아 숨쉬는 인물들을 만들어낸 데에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김원석 작가가 한 명 한 명 의미를 부여해 창조해 낸 캐릭터들도 한 몫 하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얽히고 설득력 있게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면서 끝을 향해 가면서도 더욱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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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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