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첫 선발이니까 체력적으로 관리를 해줘야한다."
LG 트윈스는 선발진이 탄탄하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와 국내 투수 차우찬 류제국 임찬규 등 5명이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이중 임찬규의 모습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10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1.98의 좋은 모습이다.
지난 4월 27일 잠실 SK전부터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 2일 잠실 NC전서 4이닝 2실점을 했고, 7일 수원 kt전서도 4⅓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2경기서 볼넷이 늘어나는 등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이고 있는 것.
LG 양상문 감독은 임찬규에 대해 체력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 감독은 8일 수원 kt전에 앞서 임찬규에 대해 "이제 두달을 던졌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어 힘들 시기가 됐다"라면서 "다음 등판을 보고 휴식을 줘야할지 판단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 감독은 이어 "구속이 좀 떨어진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한차례 정도는 선발에서 빼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대현이 있어 임찬규가 한번 빠지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LG는 불펜진이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선발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양 감독은 "그래도 우리 투수들이 다 이닝이터라서 불펜진에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임찬규가 선발 첫 해 체력적인 위기를 벗어나느냐는 LG가 여름 레이스에서 잘 버틸 수 있느냐에도 연결이 되는 문제다. 비가 오지 않아 취소되는 경기가 적어 투수들에게 휴식이 더욱 필요한 상황에서 LG가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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