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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민호는 강호동과 '신서유기'로 다져진 케미를 뽐냈다. 송민호는 강호동이 뜬금없는 상황에서 아무 말을 던져도 주저 없이 리액션으로 받아쳤다. 강호동이 수시로 외치는 '이런 얘기 저런 얘기'는 물론이고, 최근 밀고 있는 유행어 '그~참 그그!'까지 모든 멘트를 소화했다. 쉼 없는 강호동의 멘트 폭격을 받아내는 송민호의 모습을 본 이경규와 정형돈은 "불쌍하다. 수발하는 것도 아니고 예능 간병인이다"라며 새로운 캐릭터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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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둘의 찰떡 호흡과는 무관하게 한 끼에는 실패했다. 편의점 행을 앞둔 송민호는 "실패할 생각도 못 하고 왔다. 한 방에 성공할 생각하고 왔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강호동은 "우리가 실패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애써 부인했지만, 송민호는 단칼에 실패라고 잘랐다. 그러나 강호동은 "성공 일보 직전에 어떤 과정을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다시금 말했고, 송민호는 "그 과정 끝에 실패다"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포기란 없는 강호동은 "실패라 쓰고 또 다른 성공이라 읽고 싶다"며 끝까지 명언을 남겼고, 결국 송민호는 박수를 치며 잠시 잊었던 '예능 간병인'의 본 모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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