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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례적으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동원을 중앙 공격수로, 그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했다. 중앙 허리 4명으로 박주호 한국영 남태희 김창수를 세웠다. 스리백은 장현수 기성용 홍정호를 투입했다. 주장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한 게 주목할 부분이다. 골문은 김승규에게 맡겼다.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스리백 가동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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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은 전반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상대는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을 내려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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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우리 대표팀은 전반 모험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라크와 별반 다르지 않게 무게 중심을 뒤에다 두었다. 이라크의 무딘 공격력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수비에선 이렇다할 위험스런 장면을 노출하지 않았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명심할 부분은 오는 14일 카타르전은 비겨서는 안 될 경기다. 필승을 위해선 득점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비 위주의 안전한 축구로는 승점 3점을 가져오기 힘들다. 수비 숫자를 줄이더라도 공격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 스리백에서 전반전 처럼 측면이 활발하게 오버래핑을 하지 않고선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고 시간만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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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은 후반에 전반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시간적으로 좀 부족했고, 완성도가 약간씩 떨어졌다.
A대표팀은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중국전에서 0대1로 졌다. 시리아전에선 힘겹게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때도 슈틸리케호의 경기력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그중 다수가 답답한 공격을 꼬집었다.
A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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