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윤재(개명전 심건오)와 김창희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심윤재와 김창희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39 무제한급 매치에서 초반부터 불꽃튀는 대결을 벌였지만 김창희의 버팅에 얼굴을 다친 심윤재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노콘테스트로 끝났다.
김창희는 40전 22승17패1무로 입식격투기 경험이 많다. 160㎏의 거구의 파이터로 펀치와 킥을 고루 사용하는 콤비네이션 공격이 날카롭고, 거구와 달리 움직임이 의외로 날렵하다는 평가. 맷집도 좋아 입식 격투기에서 노가드로 상대를 도발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심윤재와의 경기가 ROAD FC 데뷔전이다. 그동안 종합격투기에서는 1승3패로 부진했지만 예전일. 김창희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장점인 타격을 살려 상대와 난타전을 벌여 KO로 이기겠다는 작전.
심윤재는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 개명했다. 이전 이름은 심건오다.
2014년 ROAD FC 019에서 프레드릭 슬론과의 데뷔전서 암바로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루카스 타니,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패하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그라운드 기술에 강점이 있음에도 타격을 고집한 결과. 심윤재는 이후 그라운드 기술 중심으로 전환했고, 중국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호우전린을 제압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심윤재는 타격가인 김창희와의 대결에서도 자신의 장점인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할 전략을 꾸렸다.
1라운드 초반부터 김창희가 공격적으로 펀치를 날렸고, 심윤재는 이에 반격하는 모습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하지만 경기가 달아오르려할 때 김창희의 머리가 심윤재의 왼쪽 얼굴에 부딪히며 경기가 중단됐다.
심윤재는 휴식을 취하며 상태가 좋아지기를 기다렸으나 7분이 지난 뒤에도 좋아지지 않자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왼쪽 눈이 떠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노콘테스트로 승자없이 끝났다.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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