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군단' 경남FC의 지지 않는 습관은 무서웠다. 후반 39분까지 1-3으로 밀리던 스코어를 3대3 무승부로 되돌려놓는 괴력을 발휘했다.
경남은 11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안산 최전방 라울과 특급 도우미 장혁진의 발끝이 척척 맞아들었다. 후반 13분, 라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6분 후인 후반 19분 장혁진의 도움을 이어받은 정경호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1분 경남 박지수가 정원진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1분 라울이 장혁진의 도움으로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이 3-1로 앞서나갔다. '무패군단' 경남을 상대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무패군단 경남의 승부수는 후반 39분부터 시작됐다. 후반 39분 박지수의 어시스트에 이은 최영준의 추격골, 후반 40분 브루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송제헌의 헤딩 동점골이 잇달아 터지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값진 승점 1점을 쌓아올렸다. 12승 4무, 16경기 무패 행진, K리그 챌린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안산은 안방에서 라울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6분을 지켜내지 못하며 승점 3점을 놓쳤다. 승점이 같은 9위 이랜드(승점 13, 3승4무9패)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8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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