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을 할 때 연간 한도액을 넘어섰다며 소득증빙 서류를 제출하라는 가짜 이메일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요구했다.
11일 금감원은 최근 금감원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메일은 연간 해외송금 한도액이 초과됐으니 사유 입증을 위해 소득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라는 거짓 내용을 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메일을 열거나 첨부파일을 실행시키는 순간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가 새나가거나 파밍사이트에 연결되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메일을 받은 경우 발송자 주소나 발송인을 꼼꼼히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이메일을 열람하지 말고 첨부파일도 실행하지 않고 즉시 메일을 삭제하라고 금감원은 경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