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삼사자'들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에 잉글랜드 축구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잉글랜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대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무패' 여정은 찬란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완파한 후, 기니와 1대1로 비겼고, 신태용호에 1대0으로 승리하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는 한결 끈끈해진 조직력과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 코스타리카와의 16강에서 2대1로 이겼고, 멕시코와의 8강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3골을 몰아치며 3대1로 승리한 후 결승에서 베네수엘라를 혈투끝에 물리치며 우승했다. FIFA주관대회를 통틀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무려 5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A매치 주간, 후배들의 감격적인 우승 장면을 잉글랜드 A대표팀 선배 선수들도 라커룸에 모여 함께 지켜봤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1일 새벽 1시(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펼쳐진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버저비터' 동점골 덕분에 간신히 2대2로 비겼다. 14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이날 후배들의 U-20 월드컵 결승전을 노트북으로 지켜보는 영상이 잉글랜드축구협회 SNS에 공개됐다.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해리 케인, 조 하트, 스몰링 등 대표팀 선수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영상 아래 '잘했어, 어린 사자들 (Well done, #YoungLions)'이라는 한줄 글이 붙었다.
웨인 루니, 해리 케인 등 축구 스타들도 SNS를 통해 후배들의 쾌거를 축하했다. 루니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잉글랜드 20세 이하 대표팀에게 축하를 전한다.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칭송했다. 해리 케인 역시 '잉글랜드 U-20팀 축하한다. 세계 챔피언이라니 어메이징한 성과다'라며 감탄과 축하를 전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잉글랜드 U-20 대표팀의 우승 포스트를 잇달아 리트윗한 후 '두려움 없는 어린 사자들, 보기 좋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스쿼드 안체 몇몇 진정한 재능들에게 클럽 레벨에서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레전드 마이클 오웬 역시 '어린 사자들이 환상적인 성취를 이뤄냈다. 놀라운 재능으로 우리가 해내지 못했던 징크스를 떨쳐냈다. 정말 잘했다'며 감격을 표했다. 전영지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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