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군 복무 후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선수로 두산 베어스 양의지도 있다. 2006년 입단한 양의지는 4년 뒤인 2010년 신인왕에 올랐다. 경찰청을 제대한 직후 시즌이었다. 그는 2009년 2군 77경기에서 타율 3할6푼6리, 13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한층 향상된 실력을 보였다. 포수 출신 유승안 감독의 지도 덕분에 포수 능력도 일취월장했다. 2010년 3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출전해 홈런 2방을 날리자 당시 김경문 두산 감독은 양의지를 주전으로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양의지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잡았다.
Advertisement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달라진 실력을 보인 선수로 민병헌(두산),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신재영(넥센)도 빼놓을 수 없다. 손승락은 넥센 시절인 2010년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마무리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던 당시 "마음이 편해졌다. 모든 선수들이 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그게 해결됐고,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신재영은 2012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넥센을 거쳐 2014년 경찰청에 입대했다. 지난해 넥센으로 돌아온 그는 1군 데뷔전을 가질 수 있었고, 15승7패-평균자책점 3.90을 올리며 압도적인 신인왕에 올랐다.
Advertisement
SK 와이번스 한동민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 김선빈과 임기영이 주목받고 있다. 한동민은 12일 현재 타율 2할9푼9리, 20홈런, 49타점을 기록중이다. 홈런과 타점 1위다. 올 시즌 MVP 후보로 한동민을 가장 먼저 꼽고 싶을만큼 클러치 능력이 대단하다. 2012년 경성대를 졸업하고 신인 지명 9라운드 전체 85순위로 입단한 한동민은 군복무 전인 2013년 14홈런을 쳐 파워는 인정받았지만 주전을 꿰차진 못했다. 그러나 한동민은 상무 야구단에서 정교함을 키웠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서 타율 3할6푼5리, 22홈런, 85타점을 때렸다. 선구안이 좋아진 덕분에 볼넷은 늘고 삼진이 줄었다. 올 시즌 5월 이후 11개의 홈런을 때릴 정도로 날이 갈수록 농익은 파워히팅을 자랑한다.
김선빈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상무 입대 이전에도 김선빈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정상급 선수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날 현재 타율 3할6푼6리로 이 부문 2위까지 올랐고, 수비서도 약점을 줄여가고 있는 과정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확실히 군복무 기간 실력을 향상됐다는 점이다. 1군 활동 중 군복무를 한 다음 돌아왔느냐, 아니면 1군 경험없이 입대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군인으로서의 책무와 야구선수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는 지가 중요하다. 이 점에 비춰보면 이들은 군 복무기간이 야구 인생의 전기가 됐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외부 유혹에 흔들릴 여지가 적고 규율에 따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신체와 정신을 올바르게 가꿀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상무나 경찰청 입단 경쟁이 매년 치열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 또한 선수 본인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자궁경부암' 초아, 쌍둥이 임신 33주에 "출혈로 입원...손 벌벌, 눈물 줄줄" -
황신혜, 엄마와의 이별 떠올리며 눈물...母 건강에 예민했던 이유 ('같이 삽시다')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오니까 더 실감난다" 세계 최강 '금메달''한국 고딩 스노보더 최가온 금의환향..."할머니가 해준 육전 제일 먹고파"
- 2.'불법인줄 몰랐다'면 가중처벌? '일벌백계' 천명한 롯데…도박 4인방 향한 철퇴 "이중징계? 피하지 않겠다" [SC시선]
- 3.[공식발표]"최민정 등 韓선수 3명→中선수 소개" 논란 일파만파→캐나다 공영방송, 정정보도문 올렸다...대한체육회X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밀라노 속보]
- 4.또 엉덩이로 마무리! "역사상 가장 오만한 세리머니" 피에트로 시겔, 500m 예선에서 또 선보였다[밀라노 현장]
- 5.상상만 했던 독주 발생...아무 방해 없이 '쾌속 질주' 단지누, 남자 500m 예선 가뿐히 통과[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