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이상군 감독 대행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이 대행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수단을 더이상 흔들지 않기 위함이다. 또 시즌을 마친 뒤 더 풍부한 후보군 확보해 향후 지도자를 뽑겠다는 의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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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김성근 전 감독의 중도하차 이후 이상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20여일이 흘렀다. 이 대행은 초반 4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4연승으로 반등하는 등 6승11패를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한화는 사령탑 부재 상황발생과 동시에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인재풀을 가동해 감독 적임자를 물색함과 동시에 이상군 대행 체제로 시즌중 가장 중요한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 발버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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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치면 이상군 감독 대행 역시 새로운 사령탑 후보군 중 한명이 된다. 한화는 올시즌도 잡고, 미래비전도 확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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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재 24승36패로 8위에 랭크돼 있지만 84경기가 남았고, 5위 SK 와이번스와는 7경기 반 차이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어떻게든 치고올라가야 한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매끄러운 팀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 구단은 이 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쪽을 선택했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들의 표정이나 팀분위기가 괜찮다. 이상군 대행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는 내부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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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관계자는 "제일 큰 걱정은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는 것이었다. 시즌 중에 적임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고, 시즌이 끝나면 더 많은 후보군을 놓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차기 감독은 향후 2~3년을 넘어 구단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구단의 적극적인 설명에 상당부분 동의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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