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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배우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데뷔 19년만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첫 사극으로 기막힌 반전과 기분 좋은 홈런을 날렸다. 자신만의 색깔로 연산군 이융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동건의 이융은 결핍과 예민함, 그 속에 녹아 든 애절함 등 여러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를 두고 "왕므파탈"이란 반응이 쏟아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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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빛, 거문고를 튕기는 긴 손가락, 종이 위에 유려하게 번져나가는 뛰어난 그림, 한껏 집중한 모습 등 사진 속 이동건의 모든 것이 특별하다. 여기에 5년의 세월을 말해주 듯 자란 수염은 남성미까지 더했다. 극중 슬프고 치명적인 사랑을 하게 될 이융 캐릭터의 깊이와 몰입도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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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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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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