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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헥터는 특유의 완급조절 피칭으로 위기를 넘기며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투구수는 올시즌 최다인 123개였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결정구로 삼아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140~151㎞ 사이에서 형성됐다. 그만큼 완급조절에 신경썼다는 이야기다.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는 전력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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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에 이어 4회말 선두타자 나경민을 141㎞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타자 연속 범타로 막았다. 손아섭에게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준석과 이대호를 각각 유격수 땅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내 안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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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는 이대호 전준우 강민호를 삼자범퇴로 제압했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대타 김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대륙을 빠른 공으로 삼진으로 잡아냄과 동시에 1루 대주자 김동한의 2루 도루까지 저지했다. 이어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물리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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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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