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KIA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이범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6대3의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KIA는 41승22패를 마크,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패한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KIA전 4연패를 당한 7위 롯데는 29승33패로 6위 넥센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헥터는 7이닝 동안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23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무패 행진으로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일 kt 위즈전 이후로는 11연승 행진이다.
롯데 선발 김유영은 데뷔 4년만에 첫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희망을 안겼다. 그러나 롯데는 이날도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심각한 마운드 불안을 드러냈다.
KIA는 3회초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5회말 무사 1루서 터진 강민호의 투런홈런과 김대륙 신본기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거기까지였다.
KIA는 이어진 6회초 나지완의 볼넷과 안치홍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범호가 롯데 배장호를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초 1사 3루서 상대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탰고, 8회에는 좌중간 2루타로 나간 김주찬이 버나디나의 땅볼 때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김윤동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롯데 중심타선인 이대호와 최준석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3-4로 뒤진 상황에서 폭투와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는 등 경기운영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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