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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답답함. 최악의 결과,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란이 차린 '밥상'을 엎었다. A조 선두 이란은 13일 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란(승점 20)이 조 1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A조 2위였던 한국은 직행티켓 경쟁자인 3위 우즈베키스탄이 패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그렇게 맞이한 카타르전. 더욱이 '에이스' 소리아까지 빠진 상태라 한국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심지어 카타르는 A조 최하위인 6위. 카타르를 꺾으면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처참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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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일정이다. 가히 최악이라 부를 만한 가시밭길이다. 8월 31일 이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9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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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호재도 있다. 그러나 큰 위안이 안된다. 소리아 없는 카타르에도 무릎 꿇었다. 상대 에이스 유무는 큰 변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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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제외하면 끝장 싸움이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0차전에서 명운이 갈린다. 그야말로 막다른 길까지 치닫는 셈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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