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불펜 가동, 전날 선발 투입. 하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NC는 14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대8로 졌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3일 넥센전까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KIA 타이거즈를 바짝 쫓던 NC는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NC는 이날 불펜을 일찍 가동했다. 선발 구창모가 홈런 2방에 흔들리자 4이닝 만에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다소 여유가 있었다. NC는 전날(13일) 경기에서 14대5 대승을 거두면서 필승조를 대부분 아낀 상태다. 3⅔이닝을 던진 장현식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투수들은 등판할 수 있다. 때문에 과감히 구창모를 교체하고 승부를 걸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은 1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서건창에게 솔로 홈런 하나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그리고 NC는 3-4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최금강을 기용했다. 최금강은 바로 전날 선발 투수였다. 1회말 부진하며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가판됐었고, 투구수가 23개에 불과해 이날 불펜에서 등판을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최금강은 1사 후 서건창-김하성-윤석민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중심 타선에 연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팽팽했던 경기가 넥센 쪽으로 기우는 실점이었다.
또 전날 17개의 안타를 몰아쳤던 NC 타선이 이번엔 응답하지 않았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어렵게 2점을 낸 NC는 6회에 또 한번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내야 땅볼과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NC는 마지막 찬스였던 8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더이상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투·타 모두 계산대로 되지 않았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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