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능력과 선수들의 마음을 잡아줄 수 있는 분이어야 할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과 동반 퇴진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포스트 슈틸리케'에 대한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이 위원장은 15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제5차 기술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 경질과 함께 동반 퇴진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남은 두 경기를 이끌 특급 소방수의 조건을 설명했다. "A대표팀 감독은 기본적으로 역량을 갖춘 분이 선임될 것이다.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어려운 상황, 예를 들면 경기를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환경적으로 준비시키고 그 것을 경기장에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지금은 선수들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안해 마음적으로 많이 가라앉아 있다. 선수 발탁부터 경기 준비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선수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감독님이 오셔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을까.
이 위원장은 차기 사령탑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의견을 쏟아냈다. 그는 "두 경기만 하는 감독을 선임할 순 없다. 그 두 경기가 실패하면 당연히 계약이 종료될 것이다. 다음 감독님의 계약은 두 경기를 포함해 러시아월드컵까지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대표팀 감독님은 전문가다. 1년은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어찌됐든 A매치를 통해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1년 안에 충분히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경기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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