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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던 최 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20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한동민(SK·21홈런)에 이어 이 부문 단독 2위. 4월까지만 해도 12홈런을 치며, 독주 페이스였다. 4월 8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1경기 4홈런을 치기도 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추격이 거세졌다. 재비어 스크럭스(NC)가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제대한 한동민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힘으로, 순조롭게 홈런을 추가했다. 최 정은 5월까지도 16홈런으로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한동민이 페이스를 올렸고, 가장 먼저 리그에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흥미로운 대결 구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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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홈런이 압권이었다. 한화가 2회초 송광민, 양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SK는 3회말 테이블세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 정은 2B2S 카운트에서 김재영의 바깥쪽 빠지는 패스트볼(142㎞)을 그대로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파울 폴 왼쪽으로 살짝 들어왔다. 최 정은 공을 친 후 타격 동작을 끝까지 가져갔다. 올 시즌 처음 나온 우월 홈런. 최 정은 공의 구종과 위치를 가리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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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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