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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표면적으로는 '포스트 슈틸리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한국 축구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특급 소방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위원장은 '포스트 슈틸리케'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지만 의외로 단순한 조건이 필요해 보인다. 책임감이 강하면서 잃을게 없는 지도자여야 한다.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변화를 주지 못하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구현되더라도 지도자 경력 단절에 예민하지 않는 사령탑이 선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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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수뇌부는 최대한 빠르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두터운 신뢰를 보였던 이 위원장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정 회장이 14일 카타르전 관전 이후 여전히 해외에 체류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관련 회의 때문이다. 협회 수뇌부는 정 회장이 돌아오기 전까지 후보를 마련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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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감독은 2014년 7월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임 당시 복수 후보로 리스트에 올랐던 지도자다. 대쪽 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남들이 A라고 말할 때 B라고 말할 수 있는 후보다.
이 전 감독은 감독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베테랑 지도자다. 특히 2011년에는 중국 명문 광저우 헝다를 이끌면서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새 감독에게 기술적으로 조언하기에는 이만한 지도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에 안익수 전 20세 이하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안 전 감독은 이미 두 차례 협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체육학 박사 출신인 안 전 감독은 자신만의 소신이 뚜렷하다. 외풍에 흔들릴 가능성이 낮다. 또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기 전까지 20세 이하 대표팀의 초석을 다진 지도자다. 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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