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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좀처럼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 4월 7일 SK와 KIA가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성우는 포수 이홍구,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와 함께 SK로 이적했다. 9년 만의 친정팀 복귀였다. SK도 주전 이재원에 백업 이홍구가 1군 포수진이었다. 이성우는 퓨처스리그에서만 29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이홍구가 왼 엄지 손가락 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약 2주의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 이성우가 15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콜업됐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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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이성우는 "SK에 10년 만에 돌아왔다. 우리 팀 타선이라면, 5~6점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긴장은 안 했다. 첫 출전에서 (박)종훈이가 잘 던져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베테랑다운 경기 운용이 돋보였다. 특히, 9회 도루 저지는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이성우는 "위장 스퀴즈가 분명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3루를 보고 던졌으면, 세이프가 됐을 것이다. 짧게만 보고 던져서 잡을 수 있었다. 또 (김)성현이가 잘 잡아줬다"라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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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위기에선 마무리 투수 김주한이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성우는 마운드에 올라, 김주한의 어깨를 다독여줬다. 어떤 말을 해줬냐는 질문에 "'하늘은 우리 편이다. 책임은 내가 진다. 한 가운데를 보고 던져라. 기가 세면 타자들은 못친다'라는 말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성우는 "원래 있었던 팀에 다시 와서 그런지, 어색한 건 없었다. 처음 왔을 때는 다 모르는 선수였다. 그런데 1군에 오니, (박)정권이, (최)정이, (김)성현이가 다 있다. 다들 원래 있었던 선수같다라고 얘기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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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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