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포를 맞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4-4 동점이던 9회초 등판패 1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실점했고, 팀이 4대6으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의 시즌 네번째 피홈런이다. 오승환은 1승3패 15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3.48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3연패했다.
4-4 동점이던 9회초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팀에 승리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올랜도 아르시아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오승환은 대타 헤수스 아길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에릭 소가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사 1루.
테임즈가 타석에 서며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오승환이 연속직구로 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3구째 파울에이어 4구째 91마일의 직구를 꽂았다. 4개 연속 직구를 던져 힘으로 승부한 것. 하지만 몸쪽 높게 들어간 직구는 테임즈의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더 타구.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날아간 타구는 곧장 우측 관중석으로 향했다.
오승환은 도밍고 산타나를 93마일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9회초를 마무리.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밀워키의 승리로 끝났다.
테임즈는 결승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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