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거포 최 정이 2경기 연속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2경기에서 혼자 팀의 모든 타점을 쓸어 담았다.
최 정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두 타석만에 교채됐지만, 마운드에는 에이스 메릴 켈리가 있었다. SK는 투수전 끝에 삼성에 2대1로 이겼다. SK는 최근 마운드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최 정은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전날에 이어 연속 결승타를 때려냈다.
최 정의 최근 타격감은 좋았다. 최근 3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 중이었는데, 그 중 4개가 홈런이었다. 타점은 7개. 전날(15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선 연타석 홈런을 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최 정의 선제 3점 홈런, 달아나는 솔로 홈런이 팀의 모든 점수였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팀 동료 한동민(21홈런)도 제쳤다.
그리고 삼성전에서도 최 정의 홈런포는 멈추지 않았다. SK는 1회초 1사 후 정진기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최 정은 재크 페트릭의 몸쪽 포크볼(132km)을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4경기 연속 홈런. 최 정의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 선발 페트릭은 실점 후 안정을 되찾았다. 7이닝 2실점의 호투. SK 마운드는 켈리가 지켰다. 켈리는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SK는 9회 솔로포를 맞았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최 정의 2타점은 이날 역시 팀의 모든 점수였다. 2경기 동안 6타점을 쓸어 담은 최 정 덕분에 SK가 연승 가도를 달렸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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