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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가 걷는 길은 대한민국 여자 펜싱의 위대한 역사다. 2001년 아시아선수권 첫 개인전 금메달(단체전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9~2012년 대회까지 개인-단체 2관왕, 4연패 대기록을 이어갔다. 2013년 출산후 다시 출전한 2014년 수원 대회에서 또다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2015년 싱가포르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지난해 중국 우시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 16년간 아시아선수권에서 따낸 금메달만 무려 13개다. 14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남현희는 2009년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여자 플뢰레는 에이스 전희숙(33·세계랭킹 19위)이 4강에 오르며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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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 그랑프리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권영준은 8강에서 엘미르 알림자노프(카자흐스탄)를 15대14로 꺾었고, 8강에서 선배 박경두를 15대12로 누른 후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에페는 베테랑 정진선, 박경두가 나란히 4강에 오르며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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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남자 사브르에서 김정환(34·세계랭킹 1위) 구본길(28·세계랭킹 5위, 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3·국군체육부대·세계랭킹 24위) 오상욱(21·대전대·세계랭킹 8위)이, 여자 에페에서 최인정(27·세계랭킹 6위) 신아람(31·세계랭킹 8위, 이상 계룡시청) 강영미(32·광주서구청·세계랭킹 17위) 송세라(24·부산광역시청·세계랭킹 48위)가 메달에 도전한다. 18~20일 종목별 단체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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