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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방송에서는 천문그룹의 회장 홍일권(장광 분)이 손주 이윤호(한재석 분)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해주는 과정에서 세금 탈루의 움직임을 포착한 장돌목(지현우 분)이 홍회장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내는 과감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지난 방송 말미에는 장돌목이 홍회장의 사무실에 숨겨진 비밀의 방에 잠입해 금고털이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져 쫄깃함을 선사했고, 이날 방송에서 장돌목은 비상벨이 울리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황회장의 금고 속 장부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 장부에는 천문그룹 천우회 자금 지원 내역 등이 남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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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에는 강소주를 향해 묘한 감정을 느끼는 장돌목의 모습도 그려져 흥미를 높였다. 그동안 장돌목은 강소주를 여자로는 전혀 보지 않고, 오히려 강소주의 외모를 지적하며 그저 장난치기 바빴었다. 하지만 이날 장돌목은 부장검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강소주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강소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든든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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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돌목은 늦은 시간까지 집에 오지 않는 강소주를 걱정하면서 그를 기다렸고, 그 과정에서 한준희(김지훈 분)의 차를 타고 내리는 강소주를 목격하고 질투심을 불태우기도 했다. 장돌목은 "널 왜 데려다 준거냐. 너한테 흑심 품고 있는 거 아니냐"며 괜히 떠보더니, 이를 무시하는 강소주를 향해 "남자친구 생기면 나한테 먼저 신고해라. 남자는 남자가 잘 안다. 남자가 봐야 제대로 아는 거다"라고 말하며 본심을 숨겼다. 그리고 장돌목은 강소주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왜 그렇게 갑자기 예뻐 진거지? 내가 눈이 낮아졌나?"라고 혼잣말을 하며 강소주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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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는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장돌목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자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남자다운 든든함은 물론이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사회의 진짜 도둑들을 잡기 위해 도둑J로 활약할 때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그리고 친구로만 생각했던 여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드는 달달함과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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