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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별 퍼포먼스부터 그룹 배틀, 포지션 평가, 컨셉 평가, 그리고 마지막 데뷔 평가까지 각종 평가의 연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 변화하며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많은 연습생들. 그들과 작별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다. 그동안 다양한 무대를 통해 어떤 컨셉이든 가뿐하게 소화해낸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지닌 연습생 10인을 선정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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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강다니엘의 정체는 무엇일까. 하얗고 순둥한 얼굴, 천진난만한 아이와도 같은 미소를 지닌 강다니엘은 얼굴과는 상반된 반전 피지컬과 춤 실력으로 매 평가 마다 공개되는 개인 직캠 영상이 연일 화제가 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연습생이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강다니엘의 평가별 직캠 영상은 천 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일을 이뤄냈다. '전국민의 픽'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다니엘은 다양한 컨셉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미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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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포지션 평가에서 댄스 포지션을 선택한 강다니엘은 수트를 벗어던지고 흰티에 찢어진 청바지, 장난기 넘치는 컨셉으로 마치 대형견 같은 면모를 보여줘 또다시 강다니엘 직캠 대란을 불러일으켰다. 남성미, 꾸러기 컨셉을 클리어한 강다니엘은 '열어줘'로 퇴페미까지 섭렵하기에 이르렀다. 'Sorry Sorry'에 이어 다시 한번 수트를 입은 강다니엘. 이번에는 올블랙 수트와 살짝 젖은 머리로 퇴폐 섹시를 장착하고 '강다니엘은 안 되는 컨셉이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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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섹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종 수식어를 달고 섹시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어떤 노래든 어떤 컨셉이든 섹시하게 만들어버리는 그의 독보적인 재능은 '산적 섹시', '방화 섹시', '오픈 섹시' 등의 애칭을 탄생시키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첫방송 부터 듬직한 덩치와 남다른 포스의 외모로 상남자 아우라를 풍기며 눈길을 끌었던 강동호는 반전있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보컬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출되는 그 순간까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반전 매력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김용국. 김용국은 20명 커트라인이었던 3차 순위 발표식에서 정말 안타깝게도 21위를 기록하며 한 등수 차이로 방출돼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던 연습생이다. 함께 출연했던 같은 소속사 연습생 김시현이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한 뒤 혼자 남아 많은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던 그는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주며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간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김용국의 매력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용국은 마지막 평가에서 '열어줘' 센터를 맡으며 섹시 컨셉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늘거리는 소재의 셔츠와 재킷을 살짝 걸친 그는 나른한 섹시미를 풍기며 센터로서의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거친 댄스곡부터 발라드, 섹시한 곡까지 다 되는 김용국, 방출이 못내 아쉬운 최고의 컨셉 깡패가 아닐까.
김재환은 101명의 연습생들 중 단연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던 연습생이다. '프로듀스 101'의 시즌 1,2 를 통틀어 유일한 개인 연습생으로 소속사의 도움 없이 자신의 실력 만으로 당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 데뷔를 확정해 기적을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레벨 평가 당시에만 해도 보컬은 뛰어났지만 춤을 춰본 적이 없어 다소 부족한 춤 실력으로 난항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마지막에는 수준 높은 안무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국민 프로듀서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여기에 어떤 곡을 해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음색으로 자신의 모든 파트를 킬링 파트로 만들어 이미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 속에는 메인 보컬로 저장되어 있다.
서바이벌 계의 숨은 강자 김태동. 김태동은 Mnet의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에 출연했던 연습생이다. 그는 '소년24'에서도 독보적인 춤 실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센터를 맡아 활약을 펼쳤다. 첫 레벨 평가에서 잠시 주춤해 F 레벨을 받게 됐지만 엄청난 연습량으로 레벨 재평가에서 한번에 A 레벨로 수직 상승하는 기적을 보여줬던 연습생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그는 아름다운 춤선으로 '춤선 미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큰 키와 긴 팔다리에서 나오는 남다른 춤선은 무대 위에서 돋보이며 늘 그에게 눈을 집중하게 만든다.
하지만 김태동은 스윗한 것까지도 다 되는 연습생이었다. 마지막 평가에서 '아이 노 유 노(I know You know)'로 훈훈하고 스윗한 남자에 도전한 김태동은 다시 한번 센터를 맡아 완벽한 남친룩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량부터 퇴폐 섹시, 그리고 로맨틱까지 다 되는 김태동은 가장 많은 컨셉 변화를 보여준 연습생 중 한 명이다.
박우진은 미친 소화력으로 소년과 남자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눈길을 끌었던 연습생이다. 그래서인지 박우진의 무대를 모아보면 마치 한 소년이 남자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무대에만 오르면 180도 달라진다는 박우진. 그는 무대 아래서는 장난기 많고 해맑은 소년이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타고난 끼와 완벽한 춤 실력으로 온 신경을 그에게 집중하게 만든다.
그의 꾸준한 노력과 남다른 실력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70위권의 등수로 시작한 박우진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결국 6위로 데뷔조에 안착했다. 마냥 순수하고 귀여운 덧니 웃음을 지닌 그가 랩만 했다 하면 거칠고 매력적인 저음이 마구 튀어나오는 것 역시 박우진의 킬링 포인트다.
'네버(Never)'에서도 역시 박우진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대상포진 진단을 받아 무대에 오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무대와 꿈을 향한 열정으로 무대에 올랐고, 아픈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으로 완벽하게 무대를 끝마쳤다. 셔츠와 베스트를 입고 아련함 가득 머금은 남자로 변신한 박우진은 마치 슬픔과 외로움을 통해 성장해가는 소년의 모습을 무대 위에 완벽하게 그려냈다.
서성혁은 '기적의 연습생'이라고 불리는 또 한 명의 연습생이다.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해 90위권의 등수를 기록했던 그. 하지만 그의 데뷔를 향한 간절함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움직였고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며 3차 순위 발표식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꾸밈이 없어 더욱 매력적인 음색과 남다른 열심으로 매 평가 때마다 완전히 다른 컨셉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하지만 서성혁의 컨셉 소화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마지막 '아이 노 유 노' 무대에서 귀여우면서도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으로 여심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귀여운 패턴 셔츠와 리본까지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메인 보컬로서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큰 컨셉의 변화를 부족함 없이 소화해냈던 서성혁. 그의 믿을 수 없는 순위 상승의 뒤에는 끝없는 노력과 간절함, 그리고 메인 보컬로서의 가능성이 있었다.
이대휘는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첫 곡 '나야 나'의 센터를 거머쥐어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던 연습생이다. 사슴 같은 눈망울을 지닌 소년이지만 컨셉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뀌는 그의 눈빛은 '천생 아이돌'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첫 곡의 센터이니 만큼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컸던 것이 사실이다. 부담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대휘는 뛰어난 실력과 센스로 방송 내내 모든 평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차분한 스타일에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남자, 이보다 더 여자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조합이 있을까. 이 조합을 완벽하게 지니고 있는 연습생이 바로 정세운이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3'에서 처음 나타난 정세운은 꾸밈 없이 순수한 부산 소년의 모습으로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불러 눈길을 끔과 동시에 팬층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 4년이 지난 2017년, 다시 TV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여전히 차분한 모습으로 변함 없이 기타를 치며 독특한 감성이 돋보이는 자작곡을 불러 다시 한번 여심을 흔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을 것 같은 그의 차분함과 특유의 어쿠스틱한 감성, 그리고 무대 아래서의 반전 매력은 방송 내내 진가를 발휘하며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갔다.
그렇지만 정세운은 역시 스윗한 노래가 잘 어울리는 남자였다. 그는 'Oh Little Girl(오 리틀 걸)'에서 메인 보컬을 맡아 숨겨왔던 귀여움을 대방출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청청 패션을 하고 특유의 차분한 헤어 스타일을 한 그는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보컬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비록 아쉽게 12위로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그 어떤 장르도 다 '정세운화' 시켜버리는 그의 뛰어난 실력은 어디에서나 빛날 것이다.
이번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보여준 연습생은 바로 하성운이 아닐까. 그는 2014년 이미 그룹 HOTSHOT(핫샷)의 멤버로 데뷔를 했던 연습생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공하지 못했고 다시 연습생의 신분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게 됐다. 초반에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뛰어난 실력과 재치있는 모습으로 점차 주목 받기 시작했다.
방송 내내 유독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하성운은 초반 어벤저스 조에 속해 존재감 없이 평가를 마치기도 했고, 컨셉 평가에서는 열심히 연습해왔던 '네버' 곡에서 방출돼 다른 곡을 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들을 다 딛고 극적으로 11위에 오르며 당당히 워너원의 멤버가 되는 최고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새 기자 06sej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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