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150km 양현종 7이닝 3실점. 9승 보인다

by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1홈런) 8탈삼진 무4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2개.

초반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 1번 최주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오재원과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내 안정을 찾았다. 2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마친 양현종은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2루서 1번 최주환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4-2로 앞선 4회초에도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줘 4-3으로 쫓겼다.

5회와 6회는 안정적이었다. 5회초는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고, 6-3으로 3점차의 여유를 가진 6회초에도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마무리.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에반스를 중견수 플라이, 류지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1번 최주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원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8회초엔 한승혁으로 교체.

6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잡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구위와 제구력이 좋았다. 최고 150㎞를 찍은 직구를 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32개·최고 135㎞)와 체인지업(14개·최고 135㎞)으로 두산 타자들의 헛스윙과 범타를 유도했다. 커브도 3개를 던졌다.

8회 현재 11-3으로 앞선 KIA가 이대로 승리하면 양현종은 시즌 9승째(3패)를 따내게 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