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길었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임시 선발 류희운의 생애 첫 선발승 호투와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지긋지긋했던 홈 10연패에서도 벗어나며 홈팬들에게 기쁨을 줬다.
kt에는 절박한 경기였다. 말이 6연패지 사실상 10연패 넘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kt는 7연패를 기록하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 1번을 거두고 다시 6연패에 빠진 상황. 그리고 이날 경기는 불펜에서 주로 던지던 류희운이 임시로 선발에 나서는 경기였다. 반대로 상대 롯데는 수원에 와 타선이 완벽히 살아났고, 선발 노경은도 직전 등판 호투를 해 기대감이 높았다.
시작은 불안했다. 류희운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안타와 볼넷 2개씩을 내주고 2실점했기 때문. 그러나 kt 타선이 1회말 바로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kt는 1회말 유한준의 동점 투런포와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한꺼번에 5점을 냈다. 단 1이닝 만에 상대 선발 노경은을 강판시켰다.
kt는 멈추지 않고 롯데를 압박했다. kt는 3회말 바뀐 투수 닉 애디튼을 상대로 2점을 추가했다. 무사 1, 3루 상황서 정 현의 1루 땅볼 때 롯데 1루수 이대호가 홈에 송구를 했으나 3루주자 심우준이 간발의 차이로 살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4회초 대타 이우민이 자신의 생애 두 번째 대타 솔로포를 때려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6회초 바뀐 투수 주 권을 상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전준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손아섭이 바뀐 투수 심재민의 공을 잘 밀었으나 kt 3루수 정 현이 환상적인 점프 캐치를 해내며 실점을 막았다. 롯데로서는 6회초 추격에 실패한 게 아쉬웠다.
그러자 kt가 경기 후반 상대 숨통을 완전히 끊었다. 7회말 오태곤의 1타점 내야안타가 나왔고, 8회말에는 하준호-이대형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2점을 더 도망갔다.
kt는 선발 류희운이 5이닝 3실점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리고 심재민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철벽 마무리 김재윤은 점수차가 컸지만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귀중한 투런포를 때려내며 간판 역할을 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이진영과 오태곤이 3안타 경기를 한 가운데 오태곤은 타점도 3개나 올렸다. 박경수와 심우준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일찍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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