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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은지는 강호동과 사투리 콤비를 결성, '쪼까', '까꾸막' 등의 단어를 거침없이 구사했다. 시사에 대한 이해도를 선보이는가 하면, 비가 와서 앞머리가 흘러내린다며 앞머리를 말아올리는 등 화려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반면 '예능 초보'를 자처한 손나은은 이경규에게 속성으로 예능 강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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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정은지는 35분만에 '천안고 동창회'를 한다는 집에서 가까스로 한끼를 허락받았다. 안주인은 "결정권은 남편이 아닌 내게 있다"며 기꺼이 이들의 방문을 승낙했다. 강호동 팀은 손나은과 이경규를 놀리며 즐겁게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먹었다. 친구들도 만만찮은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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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종료 10분전 마침내 한끼를 허락받았다. 이경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편의점행이라는 굴욕을 벗어났고, 손꽝손에서 탈출한 손나은은 감격했다. 남편은 "홍은동에 참 언덕이 많다"는 이경규의 말에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이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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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측 동창회 부부는 서로에 대한 훈훈한 칭찬을 건넸다. 남편은 "만나줘서 고마워, 항상 이해해줘서 고마워, 마지막까지 같이해줄 사람이라 고맙다"고 말했다. 아내는 "완전 성실하고 가정에 충실하다. 아직도 여자로 봐줘서 고맙다, 집사람은 가족이다 저흰 그렇지 않다. 애들한테 잘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와 칭찬을 건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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