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은 치아교합이나 턱관절에 기능적 문제가 있거나 얼굴 비대칭이 심한 경우 위턱과 아래턱을 절개하여 위치와 모양을 맞추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과거에는 치과에서 기능적 이상을 교정하는 치과 교정술의 하나로만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구강악안면외과와 성형외과 협진으로 기능적인 부분과 미용적인 개선 효과를 더하는 복합적인 수술로 인식되고 있다.
양악수술은 워낙 수술 전후에 얼굴라인과 모양 변화가 크기 때문에 턱만 수술해도 눈, 코 등 이목구비가 달라져 보일 수 있다. 특히 코는 턱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위턱과 아래턱을 절골한 후 움직이기 때문에 얼굴의 폭과 길이가 줄어든다. 이 때, 수술 전 얼굴에 비해 코 크기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술 후에 코가 퍼져 보일 수 있고, 주걱턱이 심했던 경우 턱이 들어가면서 전에는 몰랐던 코의 높이와 모양이 눈에 들어오기 쉽상이다.
아이디성형외과 병원 방치영 원장은 "아이디성형외과 병원은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 수술 임상 결과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양악수술 후 코성형에 대한 문의도 많이 접하고 있다. 양악수술 후 코성형을 하려면 보통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간혹 양악수술을 하면서 코성형을 같이 하고 싶다는 환자들도 있는데, 마취 방식이나 호흡이 코를 통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는 한번에 병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코성형과 양악수술 후 코성형이 다른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방치영 원장은 "성형수술법 자체는 큰 차이는 없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른 디테일한 접근방식은 차이가 있다. 예를들면 양악수술 후 간혹 비중격이 휘어지거나 얇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3D CT를 통해 사전 검사를 정확히 해야 하고, 양악수술 후 얼굴 붓기가 남아 있는 경우라면 붓기가 다 빠지는 얼굴라인은 감안해 코의 모양과 높이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이미 큰 수술을 받은 이후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지 않은지, 연골이나 조직의 상태가 수술에 적합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