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리니지 2 레볼루션'이 글로벌 정벌에 나섰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지난해 12월 14일 출시한 '리니지 2 레볼루션'은 오픈 첫날 매출 79억 원, 일 최고 매출 116억 원을 기록했다. 출시 14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출시 한 달 만인 1월 13일 기준 누적 매출 2,060억 원을 달성해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월 18일 넷마블은 2017년 한 해 선보일 라인업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제3회 NTP'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리니지 2 레볼루션'은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극복한 모바일 MMORPG 게임이 될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며 "'리니지 2 레볼루션'을 통해 넷마블의 경쟁력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었고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니지 2 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제패한 넷마블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잡았다. 넷마블은 6월 14일 태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 11개국에 '리니지 2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했다. 출시 전 5월 2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은 39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흥행이 기대되는 수치였다.
출시 첫날부터 '리니지 2 레볼루션'은 놀라운 속도로 순위를 점령했다. 출시 당일 대만, 홍콩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은 2위를 기록하고 말레이시아는 9위를 차지했다.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 등 6개국 인기 순위 1위도 차지했다.
'리니지 2 레볼루션'은 아시아 11개국에서 순풍에 돛 단 듯 흥행을 이어갔다. 20일에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1일에는 태국, 필리핀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리니지 2 레볼루션'은 아시아 11개국 출시 일주일 만에 총 6개국에서 최고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렇게 '리니지 2 레볼루션'이 큰 성과를 달성하는 배경에는 지난 1월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2017년 넷마블 최대 목표로 선언한 'RPG의 세계화'가 있다.
'제3회 NTP' 당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처음 게임을 개발할 때부터 작은 국내 시장이 아닌 좀 더 큰 마켓을 겨냥해서 타깃이 되는 시장의 게임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한국 게임사들처럼 RPG를 잘 이해하고 잘 만드는 나라는 없으므로 한국 회사는 RPG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으로 승부를 겨뤄야 하고 그 나라만의 RPG를 적극적으로 연구 및 분석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RPG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은 넷마블운 '리니지 2 레볼루션'으로 아시아 11개국에서 큰 성과를 달성했다. 넷마블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4월 28일부터 '리니지 2 레볼루션'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최근 사전 예약자 수는 54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기대작이 평균 30~40만 명을 모으는 데 반해 50만 명을 넘은 수치는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성과를 달성한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아시아 11개국에서도 큰 성과를 달성한 이유는 넷마블이 가진 'RPG의 세계화'라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목표로 글로벌 시장 정벌을 위해 진격 중인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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