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한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포수 강민호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민호는 22일 수원 kt 위즈전을 마친 직후 아내의 진통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아내 신소연 전 SBS기상캐스터는 23일 오후 딸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아내의 출산을 지킨 강민호는 이날 오후 4시55분 서울행 KTX를 타고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는 팀에 곧바로 합류했다.
24일 경기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강민호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첫 딸은 아빠를 닮는다고 하는데 정말 나를 닮은 것 같다. 두상이 작아서 다행이다"라며 "3.1㎏으로 태어났다. 지금은 그냥 신기하다. 건강하게 잘나와서 다행이고 책임감이 더 생긴다"고 웃었다.
덧붙여 "순산한 후 아내가 바로 올라가라고 하더라. 덕분에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태어날 때는 눈물이 안났는데 서울로 올라오는 KTX에서 아내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면서 살짝 눈물이 났다"고 했다.
강민호는 또 "딸이 야구선수를 만나면 못만나게 하겠다. 외출을 안시키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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