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며 반격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강민호 전준우의 홈런 2개를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이번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두산은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승률을 4할5푼8리로 끌어올렸다.
박세웅은 6⅔이닝 7안타 2실점의 호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 이영하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 선발투수간 팽팽한 투수전이 중반까지 이어진 가운데 롯데는 6회초 1사후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롯데는 7회초 1사후 문규현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우월 3점포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전준우는 두산 투수 김강률의 134㎞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하지만 두산은 이어진 7회말 박세웅을 상대로 2사후 류지혁 최주환의 연속안타,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서 박건우가 롯데 바뀐 투수 윤길현을 좌전적시타로 두들기며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필승조를 총동원해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8회에는 장시환이 등판해 2사까지 처리했고, 2사 1루서는 마무리 손승락이 나가 9회까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시즌 12세이브.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세웅이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호투했고, 승락이도 마무리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또 전준우가 결정적일 때 한 방을 쳐 줘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세웅이에게 사구를 맞은)민병헌과 양의지가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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