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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25일 경기서 탬파베이의 선발이 우완 제이콥 파리아였음에도 선발에서 제외될 때만해도 그럴 수 있다고 봤다. 김현수가 8경기 연속 선발출전했기 때문에 휴식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도 우완 투수가 선발인데 벤치 신세라는 것은 의미하는 것이 좀 달라진다. 26일 경기는 주전 우익수인 세스 스미스도 빠졌다. 그래서 김현수가 출전할 수 있는 경기였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애덤 존스, 조이 리카드, 크레이그 젠트리로 외야 라인업을 짰다. 리카드와 젠트리는 오른손 타자다. 플래툰 시스템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쇼월터 감독이 우완 투수 등판에도 오른손 타자들을 냈다는 것은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젠트리는 시즌 타율이 1할7푼5리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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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출전기회가 들쭉 날쭉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길지는 않았다고 해도 열흘 동안 선발 출전 기회를 줬는데 제대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하는 메이저리그이기에 오는 찬스를 꼭잡아야하는 김현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리 희망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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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가 돌아올 때까지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의 마음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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