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일요일의 휴대전화 개통이 중단된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그동안 둘째, 넷째 일요일 전산 휴무를 모든 일요일로 확대한다. 7월 2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향후 일요일날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등의 개통이 불가능한 것. 이동통신 3사와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지난해 9월 김경진 의원(국민의당)이 구성한 '이동통신상생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가 최근 매주 전산 업무를 쉬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통업계는 2011년 7월 주 5일제 도입에 맞춰 일요일 전산 업무를 일체 중단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2015년 첫째 주와 세 번째 주에 한해 재개한 바 있다. 그러나 내방객이 많은 주말에 불법 보조금이 집중적으로 살포되고, 판매점의 노동 강도가 세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강변과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집단상가는 이통3사의 일요일 전산 업무 휴무 확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유다. 강변과 신도림 상우회는 지난주 일요일 전산 휴무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강변 테크노마트 상우회 측은 "전산차단은 영세상인과 판매점의 영업권을 무시한 단합이며 불공정 행위"이라며 "집단상가의 경우 주말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과거에도 전산차단 시 막대한 매출 감소로 폐업이 속출했다"고 밝혔다. 또 "전산이 차단되면 시장 감시가 소홀해지고 이를 틈타 불법 온라인 고객 모집이 다시 활개를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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