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서울 이랜드)이 승리를 견인햇다.
서울 이랜드가 26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8라운드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심영성 김봉래의 골로 리드를 쥐었으나 대전에 연거푸 실점을 내줬으나 '에이스' 백지훈의 후반 43분 극적 역전포로 서울 이랜드가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크리스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비겼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변화를 택했다. 그간 안정적인 축구를 지향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이 팀을 재건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다.
김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공격 축구를 천명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같이 부딪힐 생각이다. 안전하게 간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수비에서 리스크를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서는 이영익 대전 감독은 "우리도 물러설 곳이 없다. 이번 경기를 마치면 7월부터 다시 리그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전을 승리로 장식해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승리가 절박한 두 팀의 대결. 전반 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공격을 외친 김 감독의 다짐에도 주도권은 대전쪽이었다. 전반 13분 이호석의 아크 오른쪽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겨났다. 이어 전반 29분 김정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찬이 헤딩으로 틀었으나 역시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그리고 전반 36분엔 페널티박스 안 중앙 지점에서 시도한 김대열의 왼발 슈팅도 골문 옆으로 흘렀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 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이예찬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버텨내면서 전진 패스를 찔렀다. 이를 잡은 심영성이 깔끔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어 전반 42분 김봉래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감독은 전반 추가시간 박재우를 빼고 강윤성을 투입했지만 전반은 2-0 서울 이랜드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대전이 추격했다. 후반 12분 이호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황인범의 크로스를 문전 헤딩 슈팅으로 틀어 넣으며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후 대전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서울 이랜드는 대전이 밀고 올라오면서 생긴 뒷 공간을 노렸다.
김 감독은 후반 21분 고민혁을 빼고 백지훈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또 실점했다. 후반 32분 박대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 백지훈이 해냈다. 후반 43분 헤딩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전 크리스찬이 극적 동점포를 터뜨리며 3대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잠실=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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