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여홍철과 양학선 선수를 깜짝 놀라게 한 11세 소년이 등장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전남 영광의 5학년 초등학생 김선우 군이다. 선우 군은 초등학교 기계체조의 절대 강자로, 이미 '제2의 양학선'이라 불리고 있다.
선우 군은 작년 소년체전 기계체조 부문에서 10살의 나이로 6학년 형들과 겨루어 금메달 3관왕에 등극했다. 이후 우리나라 기계 체조계의 유망주로 자리 매김한 선우 군은 유연성은 물론 근력과 지구력, 그리고 평형감각까지 기계체조 선수로서의 모든 능력을 겸비했다.
그의 무대를 지켜 본 여홍철은 "초등학생인 선우가 하는 기술은 내가 중3 때 금메달을 땄던 기술이다. 처음 보는 순간 대성할 선수라 확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우 군이 재능만으로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은 아니다. 선우 군의 하루하루는 땀과 열정으로 채워져 있다. 하루 5시간 이상의 고된 연습 때문에 온 몸이 상처투성이지만, 그는 체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고통을 참고 견딘다. 선우 군은 '체조를 하면 내가 날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며 체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우 군이 이렇게 성실하게 훈련하며 최고의 선수를 꿈꾸는 이유는 그의 가족들 때문이다. 그는 메달과 상금을 얻어 고생하는 엄마와 할머니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매일 구슬땀을 흘린다. 선우 군은 올해 두 번째 참가하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작년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가족들에게 기쁨을 다시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선우 군을 찾아왔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신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가 새롭게 메달 추가를 원하는 링 종목은 더더욱 맘처럼 되지 않았다. 선우 군은 불안한 마음을 끊임없는 연습과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해나갔다.
그리고 다가 온 2017년 전국소년체전, 그 결전의 날! 과연 선우 군은 이번 대회에서 마음의 부담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소년체전 후 이뤄진, '제2의 양학선' 영광 체조소년 김선우 군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짜' 양학선과의 특급 만남! 양학선이 선우 군에게 전한 특별한 메시지는 무엇일까. 2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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