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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7분 터진 이종호의 득점이 VAR을 거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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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이 잡아낸 핵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수원 공격을 막아내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역습이 시작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울산 한승규의 태클이 적절했는지를 판단한 것이었다. 한승규는 백태클로 수원 김종우의 공격을 저지했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으나 파울로 인정할 만한 장면이었다. 상당 시간이 흘렀고, 김 주심은 한승규의 태클이 파울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이종호의 득점을 취소했다. 최근 U-20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서 맹위를 떨쳤던 VAR이 K리그 클래식에서 첫 위력을 발휘한 장면이었다. 이종호와 울산 선수단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으나 골은 지워졌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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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을 줄이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VAR 도입을 앞당겼다. 3대의 VAR 장비 차량을 마련했고 차량 1대당 2억원이 들었다. 장비는 총 6세트. VAR 심판은 K리그 주심 23명, 은퇴심판 3명(이상용, 우상일, 이기영)으로 구성했다. R리그 테스트 결과 32경기에서 VAR상황은 16회 발생했고 평균 판독 시간은 20초, 1분 30초가 가장 오래 걸린 것이다.
VAR을 진행할 경우, 주심은 귀에 손을 갖다대는 제스처(Finger to Ear Sign)로 VAR과 커뮤니케이션 중임을 알려야한다. 전광판에는 'VAR' 사인이 뜨고, 주심은 독립된 공간에서 영상을 리플레이한다. 이때 심판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선수, 코칭스태프는 대기석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 VAR 판독 결과에 따라 판정을 번복할 경우 주심은 독립된 공간에 나와서 큰 모션으로 손으로 사각형을 그리는 'TV시그널'을 하도록 규정했다. 해당 선수와 벤치에도 판정 번복 사실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
VAR을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주심, 부심, VAR 등 심판들이다. 주심이 오프사이드나 애매한 골 상황에서 먼저 VAR에게 권고할 수 있고, 부심이 주심에게 오프사이드 체크를 권고할 수 있다. 또 규정된 4가지 프로토콜 상황에서 VAR이 주심이 정확하게 실수한 부분을 발견할 경우, VAR이 판독이 필요하다고 권고할 수 있다. 선수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는 VAR을 요구할 수 없다. 이들이 VAR를 요구할 경우, 반스포츠적인 행위로 인식정돼 선수는 경고 처분, 코칭스태프 관계자는 퇴장 조치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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