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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초반 애를 먹었다. 선발 양현종이 컨디션 난조로 난타를 당했기 때문. 3회까지 1-4로 끌려갔다. 그러나 KIA 방망이의 힘은 대단했다. 4회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폭투 등을 묶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기세를 곧바로 이어갔다. 5회 김민식의 밀어내기 사구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6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포와 나지완, 이범호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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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캡틴 김주찬이 3루 주자 김선빈을 불러들이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10점째를 만들었다. 그러자 거짓말같이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빗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서였을까. 나지완이 누상에 주자 2명을 두고 6연승과 신기록 작성을 자축하는 대형 스리런포를 최성훈으로부터 뽑아냈다. 나지완의 홈런포가 터진 후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다. KIA의 무서운 타자들이 신기록을 이어가는 데는 7이닝이면 충분했다.
그렇게 KIA는 6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인천-수원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6연전 일정표를 받아들고 있다. 그런데 돌아오는 주에 수도권에는 계속 장맛비 예보가 있다. 만약 비가 와 경기를 하지 못한다면 KIA는 이 장맛비가 아쉬울 수 있겠다. 지금의 무서운 타격감을 어떻게라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서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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