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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서는 레일리의 연속된 호투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레일리는 시즌 초반 1선발다운 모습을 이어가다 지난 5월 13일 두산전에서 3이닝 9안타 7실점을 한 이후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후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좋지 못했다. 5월 31일 삼성전부터 6월 18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도 연속 5실점 이상 하면서 개인 3연패를 당했다. 그 과정에서 2군에 한 차례 다녀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퇴출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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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3경기 7이닝을 모두 채웠다는 게 인상적이다. 에이스라면 6~7이닝은 가볍게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레일리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 레일리가 달라지게 된 이유중 하나는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새삼 느꼈다는 점이다. 그 이전 레일리는 본인이든, 동료든 실수에 의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제구가 흔들리고 실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레일리는 그 정도가 다소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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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남은 전반기 일정을 레일리, 박세웅 선발 원투펀치를 중심으로 치르겠다고 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들의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는 7~9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3연전, 11~13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레일리는 12일 한화전에 등판해 시즌 7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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