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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해서 좋다'고들 하세요. 항상 생방송이고, 5개 구장 방송을 동시에 보면서 승부처도 막 파악해야되니까 놀랄 일이 많거든요. 끝나는 대로 딱딱 진행되는게 아니라 중간에 속보 들어오고 순서 바뀌고… PD님이 외치는 소리로 귀에 불이 나요. 속으론 막 울고 있는데, 화면엔 차분하게 나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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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많이 떨어졌죠. 학교 다닐 때 붙는 사람도 있는데, 전 많이 힘들었어요. 학교도 휴학하면서 1년 더 다녔고, 결국 졸업한 뒤 '백수' 시기도 있었죠.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면 피드백이 오는데, '아이돌 연습생 같다', '아나운서 징검다리로 연예인 노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했거든요. 상처가 됐죠. 그래도 아나운서를 포기한 적은 없어요.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버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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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아쉬운 점으로는 영어 실력을 꼽았다. "전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이 없어서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처음엔 영어 인터뷰 하기가 좀 부끄러웠다. 그래도 한국에만 살았으면서 영어 인터뷰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정신승리를 하기로 했다. 피어밴드(kt)랑 너클볼 이야기도 했다"면서 멋적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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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분들은 워낙 많고, 예능은 타 방송사가 잘하는 거 같고, 전 춤은 잘 못 추는데 열심히 추는게 귀여워보이셨나봐요. 처음 면접 때 한창 '토토가(무한도전-토요일토요일은가수다)'가 인기있을 때라 S.E.S 춤을 췄었고, 송년회 때는 신입 장기자랑을 했는데 이게 방송사간 자존심 싸움이 은근 있거든요? '오늘부터우리는(여자친구)'으로 제가 MVP를 받았어요. 동기들하고 연습실 빌려서 동선 맞춰가며 연습했다니까요? 뜀틀도 넘고 했던게 임팩트가 있었나봐요."
"저도 김민아 선배처럼 스튜디오를 딱 휘어잡고 '통제'하는 카리스마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때그때 뭘 짚어줘야할지 판단하고, 시간 조절도 하고… 평소엔 되게 털털하고 오히려 귀여우신 스타일인데, 현장에선 아우라가 넘쳐요. 같은 일 하니까 더 잘 알잖아요? 윤태진 선배는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엄청 밝은 기운이 있어요.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도 닮고 싶네요. 제가 10년 뒤면 36살인데, 그때도 현장을 뛰는 리포터였으면 좋겠어요. 외국 보면 나이 엄청 많아도 잘하는 리포터들 많잖아요. 무엇보다 오랫동안 스포츠 현장에 남는 게 제 꿈이에요."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사진제공|SBS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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