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식지않고 있다. 지난 6월 27일부터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한·미·일 프로야구 최고 기록을 세운 KIA는 지난 6일 인천 SK전에선 5점만 올려 기록 연장엔 실패했지만 8일 kt 위즈전서 20개의 안타로 20득점을 하는 엄청난 타격을 보였다.
kt는 이날 돈 로치를 냈지만 KIA 타자들은 2⅓이닝 동안 8안타에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1득점을 하며 로치를 일찌감치 끌어내렸다.
kt 김진욱 감독은 9일 수원 KIA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로치가 실투가 많았고, KIA 타자들이 잘쳤다"라고 했다. 또 "수비도 도와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투수들이 실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KIA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더라"면서 "직구 타이밍에 나오다가 변화구가 와도 끝까지 제 스윙을 해 희생타라도 친다"라고 KIA 타자들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상대 타자들에 대해 어떻게 던져야할지 전력분석을 하는데 지금 KIA와 같은 타자들과 만날 땐 전력분석보다 마음이 더 먼저"라고 했다. "상대 타자들을 조심하다가 볼이 쌓이고, 그러다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가운데로 던지다가 맞는다"라는 김 감독은 "타자마다 분석을 해서 상대가 약한 쪽으로 던져야 하는 게 맞지만 KIA 타자들에겐 실투를 던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분석한대로 던지려고 자신없는 공을 선택하기 보다는 가장 자신있는 공으로 타자와 붙어야 한다"라고 했다.
자신없는 공으로 던지다가 실투가 돼서 맞는 것보다는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를 하는게 더 낫다는 뜻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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