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이 생각한 타순으로 들고나와봤다."
12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기 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1루 덕아웃. kt 김진욱 감독은 간간이 미소를 지었지만,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7월 무승에 7연패. 9위 삼성과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전날 경기 삼성보다 많은 안타(10-8)를 치고 경기 중 도루도 4개나 성공시켰지만 2대4로 패했다. 찬스에서 살지 못한 방망이 문제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도루가 많이 성공됐다"는 말에 "이것저것 뭐라도 해보려 한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12일 경기를 앞두고는 타순도 바꿔봤다. 핵심은 4번 내지 5번을 주로 치던 유한준이 3번에 들어가고, 박경수가 5번에 배치된 것. 윤석민은 2경기 연속 4번으로 뛰게 됐다. kt는 이대형-로하스-유한준-윤석민-박경수-오태곤-이진영-장성우-박기혁 순의 타순을 작성했다.
김 감독은 타순에 대해 "경기 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했다. 코치들의 의견을 모아 작성된 타순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온 윤석민이 초반 못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다. 그렇게 되면 선수 개인이 큰 부담을 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잘 쳐주고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석민은 이적 이후 2경기 모두 3안타씩을 때려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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