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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13회까지, 단 1회도 특별하지 않은 엔딩이 없었다. 하지만 7월 13일 방송된 14회 엔딩은 앞의 엔딩들의 임팩트를 모두 뒤엎어 버릴 만큼 강렬하고 또 강렬했다. 슬픈 운명 굴레에 빠져버린 세 남녀도, 이들의 사랑도, 형제의 대립도 모두 역대급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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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의 문신이 밀지와 관계 있다는 것은 이융(이동건 분)도 직감했다. 여기에 신수근(장현성 분)이 우렁각시의 근거지를 찾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이융이 감정도 주체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급기야 이융은 신수근을 몰아 세우고, 늦은 밤 신채경을 홀로 납치해 궁으로 데려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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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반전의 엔딩이 시작됐다. 서로를 향한 형제의 눈빛이 한치의 부족함도 없이 팽팽히 맞서던 순간, 이역이 신채경에게 받은 선왕의 밀지를 꺼낸 것이다. 이역은 자신이 선왕의 유지에 따라 왕이 됐다고, 그리고 그 왕위를 다시 형인 이융에게 선위하겠다고 외쳤다. 무너지는 자존심, 신채경을 향한 사랑으로 인해 이융은 점점 더 큰 분노와 슬픔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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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엔딩이었다. 먼저 색깔이 다른 세 남녀의 사랑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처절해졌다. 신채경과 이역은 서로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임을 알게 됐다. 반면 이융은 신채경을 향한 채워질 수 없는 사랑과 집착에 더욱 애를 끓여야 했다. 이들의 슬프고 처절한 사랑을 촘촘하게 쌓아온 스토리를 통해 엔딩에서 터뜨린 것이다. 이외에도 형제의 대립 등을 통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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