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후반기 첫 경기서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2-2 동점이던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선두 애덤 프래지어에게 92.5마일 직구를 던지다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조시 해리슨을 우익수 짧은 플라이로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이어 앤드류 맥커친을 벤치의 지시에 따라 고의4구로 걸러 1사 1,2루를 맞은 오승환은 좌타자 조시 벨에게 좌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높은 스크라이크존으로 던진 93.7마일짜리 직구가 벨의 방망이에 정확히 걸려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올시즌 8번째 피홈런.
전반기 막판 붙박이 마무리로 벤치의 신뢰를 받은 오승환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 입지가 다시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2대5로 패했고, 시즌 5패(1승)를 당한 오승환은 자책점 3개가 추가돼 평균자책점이 3.54에서 4.17로 치솟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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