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뜻 깊은 올스타전이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9승3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 2015~2016시즌에는 연속으로 두 자릿수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이제는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올스타 드림 올스타 팬 투표에서 2위에 그쳤다.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선발 투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박세웅은 2년 연속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 전 팬 사인회에 참석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고향에서 출전하는 첫 올스타전. 그리고 경북고 대선배인 이승엽의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을 함께 하게 됐다.
박세웅은 "올스타전에 나와서 좋다. 특히 이승엽 선배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같이해서 뜻 깊다. 고향에서 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데뷔 첫 10승을 앞두고 있다. 전반기 달성도 가능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여러 번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이다. 후반기에는 잘 해서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반기는 생각한 것보다 괜찮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휴식기를 이용해 후반기를 잘 준비하겠다.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베스트 12'도 노릴 수 있는 에이스가 됐다. 박세웅은 "성적이 좋았는데, 팬 투표로 못 뽑혀 아쉬운 점은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 뽑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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