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결승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무안타 침묵도 깼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15일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이날 지명 타자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터뜨렸다.
캔자스시티의 선발 대니 더피를 상대한 추신수는 좀처럼 출루하지 못했다. 더피와의 통산 상대 전적 5타수 2안타로 타율 4할을 기록했으나 이번엔 운도 따르지 않았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잡혔고, 3회 두번째 타석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변화구를 제대로 받아쳤으나 좌익수에게 그대로 잡히는 라인드라이브로 안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침묵하던 추신수가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날렸다. 0-0 동점이던 9회초 1사 2루에서 추신수가 더피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43번째 타점. 지루한 0의 행진을 계속하던 두 팀은 추신수의 적시타로 균형이 깨졌다. 9회말 무시 1루 위기를 넘긴 텍사스는 1대0 짜릿한 한 점 승부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를 유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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