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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곽 빈은 2-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6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곽 빈은 7회 2안타를 허용하고 폭투를 범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9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고 배명고에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이번 대회 4경기에 등판, 13이닝 동안 9안타 18탈삼진 2실점의 맹위를 떨치며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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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곽 빈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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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승이 간절했다. 응원해 주신 동문 선배님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모두 감사드린다. 고교야구가 다시 활기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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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야구를 해오면서 목표가 있었다. 우승이었는데 그 때문에 울컥했다. 프로 지명을 받아서 좋기는 한데 여기 애들과 함께 성적을 내고 싶었다.
작년 청룡기에서 4강에 올랐고, 올해는 하나씩 해가면서 우승을 해보고 싶었다.
-강백호와 맞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다. 원래 아는 사이였고, 오늘은 피하지 않고 정면대결을 하고 싶었다. 타석에서는 서로 아웃되고 그랬는데, 결과에는 만족한다. 초등학교 때 이름은 알고 있었고, 최근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뛰면서 친해졌다.
-오늘 경기전에 감독(김경섭 감독)으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나.
감독님께서 못해도 좋으니 마음껏 즐겁게 하라고 하셨다. 내가 주장이고 해서 애들하고 같이 배명의 레전드가 되자고 다짐했다. 열심히 해서 역사에 남아보자는 의미였다.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프로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이고 연구도 많이 할 것이다. 투수로 일단 뽑혔는데, 롤모델은 뉴욕 메츠 신더가드다. 공에 힘이 있고 스피드도 있어 닮고 싶다.
-구종이 다양하다.
직구와 서클 체인지업이 자신있다.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도 던진다.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은.
빨리 오늘 행사가 끝나고 애들이랑 놀러가고 싶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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