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지문인식기능이 필수 기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 팔리는 스마트폰 중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폰의 대수는 8억5200만대다.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3년 3%에 불과했던 지문인식 기능은 2014년 10%, 2015년 23%, 2016년 44%의 채택률을 보이며 빠르게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세가 되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30만원대 저가폰에도 지문인식이 탑재되고 있다.
지문센서는 스마트폰의 후면에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 뒷면에 지문센서를 넣은 제품이 올해 3억5460만대로 4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센서(37%)와 글래스 일체형 센서(19%)가 뒤를 잇고 있다.
전면 지문센서는 2013년 92%, 2014년 99%, 2015년 92%까지 줄곧 90%대를 유지하다가 작년 52%로 뚝 떨어진 반면 2013년, 2014년 1%대였던 후면 지문센서는 2015년 8%, 2016년 33%로 빠르게 증가했다.
다만 SA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문센서 채용 스마트폰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전면 버튼 형태가 줄어들고, 후면 센서와 글래스 일체형 센서가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2020년 지문인식 채용 스마트폰이 14억5000만대로 전체 8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후면 센서가 47%, 글래스 일체형 센서가 25%, 전면 센서가 20%, 디스플레이 일체형 센서는 6%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스마트폰에 도입됨에 따라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안정성이 확보된 지문인식에 대한 이용이 높지만 향후 홍채 인식 등 다양한 생체정보 인식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의 수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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